암 일으키는 원인은?
암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는 유전자 돌연변이의 축적, 노화, 흡연, 음주, 감염, 방사선과 자외선, 유전적 요인 등이 꼽힌다. 또한 비만, 운동 부족, 과일이나 채소 섭취 부족, 가공육의 과다 섭취 등 생활 습관 요인도 큰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은 “암은 DNA 손상이 쌓여 세포의 성장 조절이 무너지는 질환”이라며 “노화와 생활 습관, 환경, 감염, 유전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작용해 발생한다”고 말한다.
이들은 “암 위험을 줄이려면 금연, 과도한 음주 피하기, 적정 체중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 자외선 과다 노출 피하기, 연령과 위험도에 맞는 암 검진 받기 등이 모두 필요하다”며 “균형 잡힌 식사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암 예방에 도움 되는 식습관
암을 막으려면 전체적인 식사 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원칙이 권장된다.
채소와 과일, 통곡물을 충분히 먹고, 가공육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또한 음주량이 많을수록 여러 암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암을 막으려면 술은 아예 마시지 않는 게 가장 좋다.
짠 음식과 탄 음식을 줄이고 가공식품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적당히 먹는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과식과 잦은 고열량 음식 섭취를 줄이고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적당량을 먹어 건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암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데 효과가 있는 항암 식품에는 어떤 게 있을까. 전문가들은 “특정 식품 하나만으로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는 없다”며 “건강식품을 고르게 섭취하면 암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과 제2형 당뇨병 예방에도 좋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특정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에 대해 알아봤다. 전문가들은 “이런 항암 식품을 골고루 자주 섭취하면 각종 암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말한다.
암 예방에 특히 좋은 식품
당근=당근에는 비타민A와 K, 항산화제와 같은 필수 영양소가 포함돼 있다. 또한 베타카로틴도 풍부하다. 5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당근 섭취와 암 발병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 당근을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을 17%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근이 폐암, 췌장암, 백혈병을 막는 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과=사과는 항암 효과가 있는 화합물인 폴리페놀이 들어있어 암 예방 식품으로 간주된다. 폴리페놀은 염증, 심혈관 질환,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물성 화합물이다. 연구에 의하면 사과에 들어있는 플로레틴은 건강한 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유방암 세포의 성장을 유의미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리류=베리류에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 섬유가 풍부하다. 연구에 따르면 베리류는 소화관 내 종양 형성과 암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 또한 베리류는 암 진행을 늦추고 암 치료를 위한 면역 치료를 지원하는 기능을 할 수 있다.
지방이 풍부한 생선=연어나 고등어 같은 지방이 많은 생선은 비타민B, 칼륨, 오메가-3 지방산 등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다. 메타 분석에 의하면 생선에서 추출한 오메가-3 지방산이 유방암에 대한 보호 효과를 보였다. 또 다른 메타 분석 역시 생선 섭취가 대장암 위험 감소와 연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피=계피가 암 예방 식품으로 여겨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시험관 및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계피가 암세포의 확산을 차단하거나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다른 시험관 연구에서는 계피 추출물이 암세포의 확산을 줄이고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이 연구들이 시험관과 동물을 대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계피의 암 예방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인간 대상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포도=포도가 암 예방에 좋은 이유는? 포도의 껍질에는 항산화제인 레스베라트롤이 들어 있어 항암 효과가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연구를 통해 레스베라트롤이 암 치료 및 치료의 일부로 사용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레스베라트롤 외에도 포도와 씨앗에는 플라보놀, 페놀산, 안토시아닌, 프로안토시아닌 및 기타 탄닌, 카테킨 등 항산화 및 항암 효과가 있는 영양소가 포함돼 있다.
통곡물=연구에 따르면 통곡물 섭취가 암 위험을 6~12% 낮춘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곡물을 꾸준히 섭취하면 대장암, 식도암, 위암, 췌장암 위험이 감소한다.
다크 초콜릿=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인 다크 초콜릿에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항산화제가 포함돼 있어 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연구 결과 이 화합물들은 암 발생을 막는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크 초콜릿을 더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암 관련 사망 위험이 1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