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염증은 심혈관질환, 암, 치매 등 각종 만성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항산화·항염 성분이 풍부한 차를 마시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생강 속 진저롤과 쇼가올은 알싸한 매운 맛을 내는 페놀 화합물이다. 이 성분은 항산화 효소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산화 스트레스 및 혈중 지질 농도를 조절한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이나 인터루킨-1β 같은 염증 매개체의 생성도 억제한다. ‘분자(Molecules)’ 저널에 따르면, 생강 속 생리활성 화합물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건선, 초기 단계의 암, 염증성 장 질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생강차는 하루 한두 잔 마시면 충분하다. 다만 속쓰림이 잦을 때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루이보스차에는 항산화 성분인 아스팔라틴과 노토파긴이 들어있다. 두 성분 모두 세포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고 염증을 줄인다. ‘염증(Inflammation)’ 학술지에는 아스팔라틴과 노토파긴이 염증성 물질의 생성을 줄이고, 혈관 염증 반응으로 인한 장벽 파괴를 막는다는 논문이 실렸다. 아스팔라틴은 인슐린 민감도를 높이고 당 대사를 촉진해 혈관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루이보스차는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도 마실 수 있다. 하루 최대 6잔까지 마시는 사람들에게서 특이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녹차는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 등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염증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 분비를 막고, 염증 신호 전달 경로를 조절해 세포 손상을 최소화한다. 실제로 녹차가 체내 주요 염증 조절자인 NF-κB의 활성을 억제한다는 연구 논문도 있다. 녹차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하루 1~3잔 마시는 게 좋다. 따뜻한 녹차에 생강을 얇게 썰어 넣으면 염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