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어서 더위를 이겨볼까…여름을 “쿨”하게 보내는데 좋은 슈퍼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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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참다랑어(참치)하면 원양어선이 태평양이나 인도양, 대서양 등의 먼 바다에서 잡아와야 했던 귀한 생선이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우리나라 동해안에서도 150㎏이 넘는 대형 참치가 잡힌다.한 해양수산업체는 이번 달 들어 국내산 참치 유통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바다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참치를 꽁꽁 얼리지 않고 신선도가 높은 상태에서 먹게 된 것은 미식가들에게는 반가운 일.

하지만 마냥 좋아할 만한 것은 아니다. 지구 온난화의 여파로 북반구 해수 온도가 오르면서 열대나 아열대 해역에서 주로 잡히던 참치가 우리나라까지 영역을 넓힌 것이기 때문이다.

참치가 잡힐 정도로 해수 온도 올라가

한반도 인근 해수 온도는 1968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1.4도 올랐다. 동해는 1.9도나 올랐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는 온대기후에서 열대와 온대 사이의 기후인 아열대 기후대로 서서히 접어들고 있다”며 “매년 여름은 무척 덥고 겨울은 비교적 온화한 아열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한다.

기상청은 올 여름 평년 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더운 여름’이 ‘뉴노멀’로 자리 잡은 것이다. 지난 53년간 6월 평균 기온은 1.7도, 7월은 1.3도, 8월은 1.4도 상승했다.

이처럼 무더운 여름을 좀 더 시원하고 쾌적하게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환경 관리, 생활 습관을 잘 유지할 필요가 있다.

무더운 여름 잘 보내려면…

햇빛이 강한 낮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닫고, 에어컨은 24~26도 정도로 설정하고 선풍기와 함께 사용해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해야 한다. 수분 섭취를 늘리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낮에는 야외 활동을 줄여야 한다.

먹는 것도 잘 챙겨야 한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지내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럴 때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맥주가 완벽한 청량제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몸을 더 뜨겁게 하고 탈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에 특정 음식은 몸을 식히고 상쾌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와 함께 여름에 잘 먹을 수 있는 식품들과 이런 먹거리가 더위를 이겨내는 데 효과적인 이유를 알아봤다.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데 도움 되는 식품

수박=수분 공급의 영웅이다. 수박은 약 92%가 수분으로 구성돼 있어 가장 수분이 좋은 음식 중 하나다. 높은 수분 함량은 땀 흘린 몸안에 수분을 빠르게 채워주며 전반적인 건강을 지원하는 비타민A와 C도 풍부하다.

오이=자연의 진정제다. 수박처럼 오이도 95%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다. 또한 비타민C와 카페인산이 들어있어 피부를 진정시키고 부기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민트=천연 냉각제다. 민트에는 멘톨이 들어 있어 피부와 입안의 냉기에 민감한 수용체를 활성화해 시원한 느낌을 준다. 이 때문에 특히 신선하게 먹을 때 여름 식단에 포함하기에 좋은 허브다.

코코넛 워터=자연의 전해질 음료다. 코코넛 워터는 칼륨과 같은 천연 전해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체내 체액 균형을 유지하고 탈수를 예방하기에 좋다. 설탕이 들어있는 스포츠 음료의 훌륭한 대안이다.

감귤류 과일=자극적이고 상쾌함을 더해 준다. 오렌지, 메론, 라임 같은 감귤류 과일은 비타민C가 풍부하고 수분 함량이 높다. 새콤한 맛은 상큼한 풍미를 더해 처진 몸에 활기를 되찾아줄 수 있다.

요구르트=시원하고 영양이 풍부하다. 요구르트는 높은 수분 함량과 프로바이오틱스 특성 덕분에 더운 계절에도 장 건강과 소화를 유지하는 데 이로운 시원한 식품이다. 또한 단백질과 칼슘도 충분히 공급해준다.

잎채소=부담 없이 가볍고 수분 공급에 좋다. 시금치, 상추, 루꼴라 같은 잎채소는 숨겨진 수분 공급원으로 탈수가 되면 땀을 나게 해 몸을 식힐 수가 없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 매우 중요하다. 또한 위장에 부담이 적어 더운 날씨에 완벽하다.

베리류=달콤하면서도 수분을 공급한다. 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 같은 베리류는 수분 함량이 높고 항산화제가 풍부하다. 가볍고 상쾌해서 여름철 간식으로 딱 좋다.

고추=놀라운 냉각 식품이다. 직관에 반할 수 있지만 고추 같은 매운 음식은 실제로 시원하게 해줄 수 있다. 이런 식품을 먹을 때 발생하는 열은 땀을 유발하고, 땀이 증발하면서 몸의 자연스러운 냉각 메커니즘을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한 시원한 식품을 식단에 포함시키면 몸이 수분과 상쾌함을 유지할 수 있다. 수분 섭취가 가장 중요하니 항상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면 무더운 여름철에도 몸을 최상의 상태로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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