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은 이날 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농업 부문 상황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태풍 직접 영향권까지 약 2일의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진 골든타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산사태 우려지역, 수리시설 주변지역 등의 위험 징후를 파악해 필요시 과감하고 선제적인 주민대피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상습 피해 지역과 취약 시설의 점검 결과를 매일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해 현장 문제를 실제로 해결해달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태풍 피해 발생 시 신속히 피해 상황을 파악해 응급 복구를 추진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병충해 등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약제 공급 및 수급관리 등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5일부터 지방자치단체, 농촌진흥청, 산림청,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과 공조해 수리·원예·축산·방역시설, 산사태, 태양광 등 분야별 취약시설에 대해 특별점검을 진행 중이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기 전 오는 9일까지 점검 및 필요한 보완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30㎞ 부근에 있으며 오는 10일 오전 부산 남서쪽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태풍의 강풍반경이 350km로 태풍크기는 ‘중’이며, 최대풍속이 초속 35m로 태풍강도는 ‘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