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걀=단백질은 허기가 지는 것을 늦춰주고 에너지를 충전해 활기찬 아침을 보낼 수 있도록 해준다. 간단히 해 먹기 좋은 단백질 식품으로 달걀을 꼽을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허정연 영양실장은 “달걀은 어떻게 조리해도 상관이 없을 정도로 좋은 식품에 속한다”며 “탄수화물 함량은 낮고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해 공복에 먹기기 좋은 음식이다”고 말했다.
▶사과와 땅콩버터=허정연 영양실장은 “사과 속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은 장내에 유산균을 많이 만든 다음 변을 통해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며 “혈중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당 등의 유해물질을 내보내 장 건강은 물론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고 말했다. 다만 지방을 함께 먹어야 혈당 상승을 방지할 수 있다. 사과에 땅콩버터나 피스타치오 잼 등을 발라 함께 먹을 것을 추천한다.
▶아몬드=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에서는 매일 견과류를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사망 확률이 20% 낮았다. 견과류 중에서 아몬드와 피스타치오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가장 많다. 허정연 영양장은 “아침에 견과류 한 줌을 먹으면 탄수화물보다 지방을 먼저 섭취하는 셈이 돼서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막아줘 좋다”고 말했다.
▶연두부=연두부는 일반 두부에 비해 소화가 잘돼 소화 장애를 겪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 단밸질과 칼슘도 풍부해 탄수화물을 섭취하기 전 공복에 먹으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도 함유돼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 조절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낫또=낫또는 발효 식품으로,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가 잘되고 혈당 상승도 완만하게 해준다. 낫또의 낫토기나제 성분은 공복 상태에서 혈액순환 개선과 장 건강에 더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공복에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