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고 짜게 먹어도?”…알게 모르게 피부 망치는 습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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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도 있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확연한 차이가 난다. 특히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살이 생기는 노화 현상은 여러 생활 습관이 원인이 된다.

생활 습관 중 피부에 해가 되는 몇 가지 행동만 개선해도 피부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식습관도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화장품이나 피부 시술도 운동이나 식이 요법이 함께 하지 않으면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는 나쁜 식습관은 피부의 수분을 뺏고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 건강한 식습관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탄력 있고 촉촉한 피부를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

이와 관련해 미국 여성 생활 정보 매체 ‘아메리칸키(Amerikanki)’ 등의 자료를 토대로 피부 노화를 가중시키기 때문에 피해야 할 나쁜 습관과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에 대해 알아봤다.

피해야 할 피부 노화 습관은?

무 지방 식단=체중을 조절하거나 감량하는 사람들 중에는 지방을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영양소로 취급하는 경우들이 있다. 트랜스 지방이나 포화 지방은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지만 오히려 건강에 득이 되는 지방도 있다.

콩이나 생선에 많이 함유돼 있는 불포화 지방은 피부 염증을 감소시켜 여드름 발생률을 낮추고 매끈하면서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수면 부족=잠이 부족하거나 수면 스케줄이 불규칙하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눈 밑 다크서클이 심해지며 피부 노화가 촉진된다. 항상 완벽한 수면을 취할 수는 없지만 가급적 하루 권장 수면 시간인 7~8시간 정도는 잠을 자는 것이 좋다.

설탕 섭취 과잉=설탕을 많이 먹으면 뱃살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피부 나이도 증가한다. 체내 혈당이 높아지면 다당류를 이당류 혹은 단당류로 전환시키는 당화 반응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 작용이 일어나면 피부 조직을 이루고 있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손상된다. 설탕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살이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건조한 공기=공기가 건조하면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가 주름살이 쉽게 생기게 된다. 건조한 계절에는 실내에 젖은 빨래나 수건을 항상 걸어두고 피부에는 수분크림을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과도한 운동=운동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하지만 운동을 한 이후 오히려 나이 들어 보인다는 말을 듣는 사람들이 있다. 적당한 운동은 노화를 예방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피부의 콜라겐을 파괴해 노화를 촉진시킨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해가 된다는 마음으로 운동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지저분한 베갯잇=베개는 매일 피부가 직접 닿는 생활용품이다. 베개에는 머리카락, 두피, 피부의 유분기 등이 달라붙고 잠을 자는 동안 흘린 땀도 스며든다. 베갯잇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인만큼 수시로 세척해야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만성 스트레스=적당한 스트레스는 약간의 긴장감과 기민함을 유지시켜 일을 수행하는 원동력이 된다. 하지만 스트레스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염려증이나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활성 산소가 촉진돼 피부 세포를 파괴하고 처지고 주름진 피부를 만든다. 가능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우울감이나 불안감에 빠지지 않도록 항상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피부를 위해 자주 먹어야 할 식품은?

시금치=시금치는 영양소가 풍부한 대표적인 음식이다. 시금치에는 철분, 엽산, 엽록소, 마그네슘, 비타민A와 C, E, 섬유질, 식물성 단백질 등이 풍부해 몸에 다양한 영양을 공급한다. 또 시금치에 포함된 각종 피타민이 항산화 작용을 해 피부 건강을 돕는다.

빨간 피망=피망은 아삭아삭한 식감이 있기 때문에 조각으로 썰어 바로 먹기 좋은 식품이다. 또한 빨간 피망에는 하루 필요량 이상의 비타민C가 함유돼 있고, 섬유질과 비타민B6 역시 풍부하다. 특히 주름살을 예방하고 피부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카로티노이드가 많이 포함돼 있어 피부의 젊음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연어=연어는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감 등을 날리는데 도움이 된다. 또 심장, 뼈, 뇌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D의 하루 필요량을 채워준다. 오메가-3 지방산도 풍부해 여드름 피부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염증과 주름살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도움이 된다.

녹차=녹차는 매일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차 중 하나다. 녹차가 마시기 편한 맛을 내는 이유는 아미노산 성분의 일종인 L-테아닌이 감칠맛을 내기 때문이다. 이 아미노산은 몸의 피로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성분인 카테킨은 항암과 항염증 작용을 한다.

다크 초콜릿=다크 초콜릿은 피부 관리를 할 때 간식으로 먹기 적합한 식품이다. 다크 초콜릿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놀과 지방산은 거칠어진 피부를 개선하고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초콜릿은 혈액 순환을 도와 윤기 있고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 작용도 한다. 하지만 당도가 높은 제품은 피부 개선에 부적합하기 때문에 설탕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카카오 성분 80%의 다크 초콜릿을 선택해야 한다.

셀러리=셀러리는 비타민K를 공급해 혈액 순환을 돕고 고혈압을 낮춘다. 또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해 편두통이나 피부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셀러리는 수분이 많고 천연 나트륨과 칼륨까지 함유하고 있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주름살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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