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 일교차가 커지고 날씨가 쌀쌀해지면 목이 칼칼하거나 기침이 나는 일이 잦아진다. 이럴 때 꿀을 적절히 먹으면 목의 자극을 줄이고 항산화 성분을 섭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을·겨울철 꿀을 활용하면 좋은 이유를 알아본다.
▶풍부한 항산화 성분=꿀에는 플라보노이드, 페놀산, 비타민C 등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 항산화 성분은 체내에서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 활성산소를 줄이는 데 관여한다. 다만 꿀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의 종류와 양은 벌이 어떤 꽃의 꿀을 모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색이 진한 꿀이 연한 꿀보다 항산화 성분이 많은 경향이 있다.
▶면역 기능에 도움=꿀은 일부 항균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꿀이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데 관여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다만 꿀을 먹는 것만으로 감기나 독감 같은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목 자극·기침 완화=꿀은 목이 따갑거나 기침이 날 때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끈적한 질감이 목을 부드럽게 감싸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꿀이 기침 완화에 일부 기침약과 비슷한 효과를 보였다는 결과도 있다. 미국 공중보건 전문가 제니퍼 던피 박사는 건강·생활 매체 ‘리얼심플’을 통해 “꿀의 항균 성분은 목의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점성이 있는 질감은 목을 감싸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설탕 대신 활용 가능=꿀은 차나 요구르트, 오트밀 등에 넣어 단맛을 낼 수 있다. 설탕보다 단맛이 강해 적은 양으로도 단맛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꿀 역시 당 함량이 높은 식품이다. 많이 먹으면 혈당이 오를 수 있어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